본인 입장에서는 장기간 퀘스트 수행 때문에 조용하고 별볼일 없는 한 해이긴 했으나 밖에서는 쉴새없이 많은 사건사고, 새로운 정보들의 교환등 바쁘고 정신없이 짝이 없는 2008 이었습니다. 하지만 생각해보자면, 사회도 그렇고 게임도 그렇고 2009년은 2008년보다 훨씬 바쁘지 않을까 싶습니다. 경제 문제부터 시작하여 2008년에 득보다 실이 더 많았던 한 해를 복구해내기 위해서 많은 노력들이 여기저기서 벌어지겠지요.
진부하고 가식적인 캐소리는 여기서 끝내고 와우로 치자면 첫날 판매량 약 300만장으로 pc게임 부문 기네스를 세우며 전 기네스 1위였던 불타는 성전을 자기 자신의 손으로 밀쳐내고, 유료유저 1150만명 돌파로 아직도 늘어나고 있는 와우의 새로운 확장팩, 리치킹이 나왔기에 2009년에는 투기장 시즌 5 6 (리치킹1 2) 및 각종 레이드 공략으로 많은 것이 벌어질 한해입니다. 하여간에, 본 블로그는 2009년에도 정말 도움 안되고 비건설적이고 쓸데없는 잡글로 새 해를 맞이해보겠습니다.
오늘 하고자 하는 얘기는 사실 백만년전에 포스팅하려다가 못하고 새 해가 되서야 동기가 생겨 적게된 마법사 계보!! 와우의 PvP와 동영상 컨텐트계의 선두주자 마법사 클래스중 많은 사람들에게 각인이 되거나, 교과서적인 동영상 제공, 혹은 충격과 전율로 다가오는 재밌는 영상 제작으로 유명해진 네임드들및 기타 유명인에 대하여 소개하겠습니다. 알아봐야 진짜 쓰잘데기는 없지만 항상 그렇듯, 올드유저에게는 옛추억을 기리며 미소짓고 신규유저들은 대강 구경이라도 한번 해볼수 있는 컨텐트 되겠습니다. (편의상 본문부터는 말투를 변경)

엊그제 나온 것 같고, 아직도 질풍노도의 인기몰이와 성장수치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와우의 시작은 년수로는 어느덧 5년전인 2004년 11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한국에서는 11월초에 오픈베타를 하여 다음해 초에 상용화로 이어졌고, 미국은 11월 23일에 상용화를 하였다. (유럽은 약간 더 늦게 상용화하고 중국대만등은 한참후에) 이 당시까지 동영상이 없는건 아니었지만, 게임을 소개하는 식의 영상에 불과하였다. 물론 그 중에 최초의 천골마 동영상이라던가 각종 필드 pvp영상으로 베타 네임드로의 명성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없었던건 아니지만 그 후에 터져나올 네임드 페스티벌에 비하면 빙산의 일각도 못 되는 일이었다.
당시 마법사들의 pvp트랜드는 둘중 하나였다. 아케인을 타고 3분에 한번씩 아케인냉정불작을 날린뒤 닥치고 신폭질로 상대를 마무리하던가, 정석적인 화염트리를 타서 마차침묵양변한뒤 불작 함 쏴주고 법사끼리 서로 서서 화염구만 연타하는 류. 나름 냉기로 해보겠다고 찌질거리며 연구에 임하는 냉법가이들도 있었으나 2분짜리 쿨에 30초밖에 지속되지 않으며 기껏해봐야 데미지 한방 정도만 흡수해주는 처절한 냉보와 답없이 캐스팅 밀려데는 얼화는 수많은 유저들의 밥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다.
이럴때 법사뿐만이 아니라, 전 와우 유저들에게 (물론 동영상 같은거 찾아보고 활동하는 하드한 유저를 주로 지칭) 충격을 준 영상이 있었으니 아더가이의 Sorrow Hill (슬픔의 언덕 시리즈) 였다.
Otherguy
아더가이의 영상은 주로 2005년 2~3월쯤에 많이 퍼졌지만 실제로는 2004년 12월에서 2005년 1월초정도에 퍼졌다. 미국 상용화가 된지 1달도 남짓 넘어서 소스를 모으고 촬영한 영상이라 비교적 매우 짧은 기간안에 만들어진 영상이라고 할수 있었다. 1편의 경우는 워크무비가 아니라 와우 공식 홈피 일리단 서버 포룸에 셀프프로모션 영상이라며 서버게시판에서만 공개가 됐었다. 아더가이의 플레이는 지금봐도 전혀 흠잡을데 없는 무빙과 스킬개념을 소유하고 있다. 본인같은 경우는 요즘 게임을 막 시작하는 법사들도 요즘 동영상보다 서로우힐을 먼저 보게 한다. 복잡하지 않으며, 단순함 속에서 정말 필요한 개념만을 선사하기 때문이다. 동영상내의 적들은 뭐 막 게임을 시작하여 좀 어리버리까는건 어쩔수 없다만 당시에 있어서는 이건 교과서중 교과서요 법사 PvP의 바이블이었다.
아더가이는 소위 말하는 불태 법사다. 화염구가 아니라 불태우기가 주력인 법사였다. 대부분의 화법이 화염구연마5개와 불작을 찍었을때 그는 불작도 화폭도 없이 불태우기에만 도움이 될수 있는 기타 특성을 주로 찍었는데, 불태연마는 또 없었다. 28/23 빌드라고해서 비전쪽에서는 냉정및 지능력 향상을 찍고 크리 3%를 찍고 화염쪽에서는 화염결집 3개까지 올린 빌드인데 이건 크리 확률을 극대화하는데 좋고 마나관리도 매우 잘되서 혼자 다수의 적을 연달아 다운시키는게 능이했다. 그리고 아더가이의 경우는 초기 비디오다보니 원소셋같은걸 입고 있었는데 실제로 아더가이는 그 당시의 템씹새-_-였다. 극대화2%를 올려주는 제작템 장갑과 모자(괴수가죽이 필요한)를 쓰고 있었는데 이게 어디 구하기 쉬운것이랴? 그의 극대화는 사기성을 보여줬다. 연달아 나가는 불태크리와 충돌발동에 전사도 사제도 픽픽 누울뿐이었다. 하지만 이게 중요한게 아니다, 이미 말한거긴 하지만, 그의 명성은 침착함과 효과적인 스킬 사용, 그리고 바로 스탭간지! 무빙이 끝내줬다. 당시 영상 치고란 말도 안하겠다. 지금봐도 영상 제작가의 능력 자체가 뛰어났다고 할수 있는 구 비디오는 정말 아더가이 뿐일거다. 덤으로 아더가이때문에 수많은 흑마는 공포셋을 법사에게 뺏기고 시체더미로브가 최고의 인기 아이템으로 올랐다는 말이 있다.
아더가이 영상 이후에는 수많은 흡사영상들이 폭주하며 제2의 아더가이가 사방에서 튀어나왔다. 법사 영상이 홍수처럼 범람하던 시기라 어떻게보면 전쟁이후의 베이비붐을 보는 것 과도 같았다. 그 중 유명한 사람들이 참 많지만 유럽의 아더가이라고 불뤼었던 시비스라던가, 한국의 아더가이라고 불뤼었던 댕자군 같은 사람들부터 포함하여 후에 냉화빌드의 어머니로 알려질 새드나의 1 2 편마저 아더가이의 그늘속에서 각자 이름을 알렸다. 서로우힐 1 2 3 4 편이 나온 이후로 아더가이는 장시간동안 잠적을 감추고 차사고가 나서 사망했다는 각종 루머까지 도는 사이에 그의 시리즈의 종방(?)에 이어 2005년 중순에 대게 타 영상들이 등장했다.
그 이후에 괜찮은 불태법사 영상이 나온건 한참 후인 2006년 후반, 10월쯤에 나온 한국의 클라지님(Clazzi) 영상이었는데 당시에 법사 동영상중 95%는 냉화인 시절에 갑자기 올드스쿨 불태 영상, 그것도 매우 능숙하고 손에 땀을 쥐는 씬들로 구성된 고급 영상이 나와서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꽤 탔었다. 클라지님은 실제로 불타는 성전때 첫 세계 와우 토너먼트에도 나가는덕에 많은 외국인으로부터 알려져있었으며, 정말 잘하는 유저구나라고 인정도 받는 계기를 얻었었다. 여담이지만 개인적으로는, 그 사이에 있었던 2005년 후반대에 나온 예쁜꿈 님의 불태법사 동영상에서 정말 큰 충격을 받았었는데 잘 알려지진 않고 이젠 구할수도 없더라.
Atmas & Gegon오리지널의 전반전을 풍미했던 불태법사의 이야기는 잠시 접어두고 역사가 얇고 짧은 잔단켄 법사들을 한번 얘기해보자. 아트마스라는 사람은 Arcane Fury 라는 이름의 영상으로 동영상을 2편 냈었는데 당시 아더가이와 양대산맥 영상으로 알려지며 유저들 사이에 논란이 많았다. 아더가이는 불태밖에 모르는 지루한 법사라며 멜로딕 스피드 메탈로 무장하여 스피디한 원샷원킬 모음집 영상을 선 보임 아트마스빠가 있는가하면 제로스킬볍진들은 꺼지라며 아더가이를 옹호하는 세력도 있었다. 하지만 아트마스의 명성은 아더가이가 3편 4편을 낼때쯤에 자연스럽게 밀려버렸다.
그 이후로 진정 '잔단켄' 법사가 한번 등장했었다. 북미 일리단섭중에서 어느 한 잘나가는 선두공대가 템을 모두에게 공대포인트로 적절하게 나누기보다도, 한번 소용풀셋+잔달라+단명을 법사 한명에게 다 몰아줘서 세계최고의 법사를 만들자는 이상한 계획을 꾸미며 지금까지 잔단켄이라는 것을 선보였던 법사가 탄생되었다. 이 노움 꼬꼬마는 얼회마반->잔달라단명아케인냉정얼화로 3000이 넘는 크리를 뽑아냈는데 당시 캐릭터들의 피통이 4천도 안되는걸 감안하면 이건 끔찍하고 충격적이기 그지 없었다. 물론 그 이후로 비슷한 장신구들은 동시에 사용이 안되도록 바로 패치가되며 원샷원킬의 플레이는 금방 사라졌다.
그 이후로 아케인 영상은 거의 없었는데 유럽 노움 법사 게곤의 영상이 이 '뉴비용 원버튼 특성'을 '개념유저'가 플레이하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주면서 아케인 법사 영상으로서의 대가가 되었다. 하지만, 이의 영상을 재밌게 본 사람은 많아도 실제로 아케인으로 넘어간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았다. 일단 템이 존나 좋아야했기 때문에. 물론 구려도 위력적이지만, 3분에 한명만 잡기에는 꾸준히 갖고 놀기에 안습이어서 인기를 못 끌은 것으로 본다.
Francis그럼 냉법 이야기를 한번 해보자. 수많은 법사들이 극대체력 셋팅을 하고 다니면서 포스트아더가이의 향수를 뿌리며 시대를 풍미하고 있을때, 수많은 법사들을 대공황으로 빠뜨린 동영상이 혜성같이 등장했다. 필자의 경우는 이렇게 보게 되었다. 본인은 얼라출신이었으나 신섭이 나올때 넘어가 언데 법사를 키우며 남들처럼 놀고있었는데, 레이드도중에 갑자기 음성챗팅 채널에서 길마가 왠 괴성을 지르더니 법사 동영상 파일 주소를 싸지르더라. 꼭 보라고. 정말 미친 법사 하나 있다고. 도대체 무슨 호들갑이야 하고 봤는데 맙소사 이건 왠, 불태가 없다! 냉기법사 PvP!!! 그런데 이건 또 뭐야, 헉, 냉보트리가 아니라 냉정을 탄 21/0/30 냉냉 트리! 몇일후 보니 영상은 워크무비에 올라왔고 각종 커뮤니티에 링크되며 수많은 유저들의 눈길을 끌었다. 해외에 진출한 용개영상에 이어 이 파격적인 코리안메이지 무비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발상을 제시하여 그 이후 냉기쪽 pvper도 적잖지 않게 보였다. 숫자로는 불태 빌드의 유저를 넘어서진 못했지만 (아마도 냉냉 트리가 더 플레이하기 까다롭기때문에 그렇지 않았나 싶다) 후에 Vurtne 같이 와우 후반기에 유저들에게 많이 알려진 네임드가 세상에 드러나는 모티브를 주게 된다.
Saerdna오리지널이 2004년 11월부터 2007년 1-2월까지 대략 2년 4개월이라고 치면, 그 중심은 2006년 1월이라고 볼 수 있다. 2005년까지가 전반기였다면, 2006년부터 2007년초에 나오는 불성까지는 후반기라고 생각한다. 정확히 이 중심이 되는 시점에, 후반기 법사들을 쓸어담는 특성인 냉화 빌드가 등장한다. 그 영상은 유명하디 유명해 더 이상 말할 것도 없는 새드나(Saerdna). 새드나 3편은 본인이 생각하기에 와우 역사상 최고의 PvP영상이 아니었나 싶다. 다른 대단한 영상들도 많지만 대부분의 네임드 영상이 제작자 자체가 새로운걸 제시한다던가 빠른 반사신경을 보여줘서 칭송 받았도 영상에 등장하는 적은 평균적인 스킬, 혹은 그 이하밖에 안되는 어리버리 양민학살이 많았는데 이 영상은 톱놋치 컴뱃을 그대로 담았다. 개념있는 적들. 그들을 상대하는 초개념 법사. 그리고 냉화빌드 시대의 시작. 하지만 사실 새드나가 냉화빌드를 개발해서 선보였다고 할 수는 없다.
냉화의 시작은 한국에서 간지마반 이란 법사가 처음 선보였다. 한국에서는 참 인기도 없고 욕도 많이 먹은 비운의 영상인데 이게 외국에서는 떳다. 당시 환기는 비전트리에 속해있는 11번째 특성이었기에 마나관리를 위하여, 물론 정신집중도 있고 침묵도 있고 냉정도 좋고하니 화염이건 냉기건 비전의 냉정을 찍은 특성을 플레이했는데 그걸 빼놓고 특성을 냉기와 화염으로 갈라 넣자는건 매우 어리석어 보였다. 마나관리도 안되고 유틸도 부족하다고 사람들에게 버림받은 이 영상은 조용히 워크무비에 올라가는데, 실제로 워크무비에서도 대박친 영상은 아니었다. 하지만 이게 유럽 포럼으로 넘어가서 연구 대상이 되었다. 유럽공홈법사 게시판및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공격적인 성향에 온몸을 받친 이 냉화 빌드에 대한 연구가 철저히 이루어졌고 그 산물은 바로 새드나3편. 오리지널 인생중 절반을, 그리고 거의 모든 법사들이 따라하게 만든 냉화 빌드를 널리 알리게된다. 그리고 새드나 자신도 이 시점에서 크게 유명해진다. (여담이지만 새드나2는 불태법사판 충격영상이다. 아더가이 아류 영상이 아니라 정말 다른 모습의 영상) 그 이후로 또 냉화 동영상들이 죽순처럼 사방에서 솟아나왔지만 높은 점수를 받고 사람들로부터 인정을 받은 영상은 많지 않다. 한국의 뜨거운남자 영상과, (아쉽게도 외국에서는 높은 평점을 받아도 많이 알려지진 않았다) 다음에 소개될 부트네(VUrtne)다.
Vurtne여태까지는 주로 선구자들이 많다면, 영상편집 및 씬구성이 재미있기도 하면서 여태까지 보지 못한 괴수반사신경을 보여주며 현존하는 기술을 극한의 컨트롤로 끌어올린 자가 있었나니 바로 부트네이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부트네의 영상에 나오는 적들은, 뭐 다른 영상들에서도 허접하긴 하지만 이 놈들은 너무나도, 정말 말로 이룰수 없이 심하게 발컨들이라 pvp퀄리티면으로는 높은 점수를 주기 싫은 눈가림형 비디오라고 하고 싶지만 재밌어서 또 보고 또 볼 수 밖에 없게 만드는 그의 재치있는 부트네 시리즈 만큼은 인정을 해 줄 수 밖에 없다.
부트네는 자기 자신도 밝힌 바이지만 프란시스로부터 영감을 얻은 냉냉빌드를 용개시리즈의 기공활용을 섞어서 탄생하였다. 하지만 그의 1, 2편은 한국에서도 악플이 달렸었다는거! 솔직히 그렇게 유명하진 않았다. 그냥 그저 그런 녀석, 뭐 머리 스타일이 좀 특이해서 기억되는 놈 정도였다.
하지만 그도 3편에서 그의 이름을 널리 알리는데 성공한다. 사실 냉화의 모든 것을 보여줄수 있다 싶은 새드나3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트네는 법법전에서의 밀리 활용 능력, 뒤잡기, 적절한 기술 콤보, 그리고 그를 유명하게 만든 귀신같은 간지얼방을 보여줌으로서 부트네는 온 세계에 그의 신도들을 만들어낸다. 3편에 비하면 4편은 별거 아니긴하지만 짧고 굵은게 재밌었다, 하지만 그 이후로 부트네는 다른 사람들처럼 허구하게 월드pvp는 죽어서 와우는 재미없다를 연발하며 자취를 감췄다. 그 이후에 복귀하여 서버도 옮기고 아뒤도 바꾸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놀았지만 동영상은 더 이상 볼 수가 없었다. 아직까지도 부트네는 법사계열 동영상중 최다 다운, 최고 평점을 유지하고 있다. 예전에 나왔던 새드나, 프란시스나 아더가이도 그 당시 시대의 충격에 비하면 훨씬 더 높았을거라고 생각하지만 부트네가 나온 시점에 와우 유저수가 월등히 가장 많았기에 요즘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대부분 법사 최고 네임드는 주로 부트네를 꼽곤 하더라.
The Burning Crusade
불타는 성전으로 넘어가보자. 아쉽게도, 불타는 성전에서는 오리지널 시대만큼의 명성을 알린 유저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동영상은 많이 나왔지만, 충격적인건 없었다. 사람들이 이제 게임을 2년은 했으니 다 알만큼 안다는 뜻일까? 아무리 참신한걸 만들려고 해봐도 이미 한번씩 다들 생각해본 것이었고 실제로 동영상도 그다지 충격적인건 없었다. 기존의 업그레이드거나, 그냥 좀 잘하네 정도가 전부였다. 불성에서 그런 영웅급 영상들이 사라진건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사람들이 주로 꼽는건 1)필드피케의 부진(날탈등장), 2)투기장의등장, 3)얼창과 물정의 등장이 있다. 개인적으로 솔직히 1번은 이유가 안된다고 본다. 필드피케는 죽을 운명이었기 때문이다. 월드 pvp가 사라졌다고 징징대는 사람들은 많다. 본인도 그건 아쉽다. 하지만 다른 방안이 있는가? 다시 필드 피비피를 운영할 수 있는 좋은 대안이 없다. 블리자드가 필드를 죽였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좋은지 아무 얘기를 못하더라. 이건 어쩔수밖에 없는 일이다. 오리지널 초기에 필드 피비피가 성행했던건 사람들이 게임을 처음 접하고 리니지 이후로 자유 피케가 거의 안된다 싶은 온라인 게임들만 해오다가 RvR MMORPG에 맛을 들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필드를 떠난건 유저들이지 블리자드가 아니다. 사람들은 얼라들 좀 뒷치기 하려고 필드에 몇시간씩 뛰쳐다니는 것도 지겹고, 뭔가 구체적으로 동기부여가 되는 것을 원했으니 그래서 전장이 나오고 투기장이 나온 것이다. 날것이 등장해서 죽었다고도 말하지만 월드피비피가 이미 오리지널 시대때 죽었다고 표현하는걸 보면 그건 별로 이유가 안된다. 지상에서 뒷치기 할 것이라면 오리지널때 검은산에서 뒷치기 한 것처럼 자주 이용되는 인던 입구에서 날것에서 내리는 녀석들을 잡건 앵벌장소에 가서 잡건 아니면 오리때 처럼 퀘스트하는 뉴비들 뒷치기 하면 되는거다.
사실 위에 있는 이미지에서는 불성의 네임드들을 좀 억지로 쑤셔넣었다. 사실 모르는 사람들이 태반일거다. 샤즈라의 경우는 거의 최초이자 최고의 용숨 동영상을 제작함으로서 좀 알려졌었지만 그냥 그렇네지 대단하다고 알려진건 아니었고, Cabosco 는 새드나나 부트네를 초월하면 초월했지 더 떨어지지는 않는 영상을 만들었었지만 아쉽게도 많이 알려지진 않았다. 냉화빌드는 불성때도 첫타가 아더가이의 영상이었는데 다시 옛 명성이 논의 될 정도로 괜찮은 영상이었다. 안타깝게도 영상이 나온지 얼마 안되서 얼개보석과 얼창이 너프됐다. (사실 이 영상이 없었어도 너프됐겠지만) 아마도 불타는 성전에 있어서 가장 유명한 법사 동영상이 뭐였냐 하면 미션이지 않을까 싶다. 아더가이와 같은 섭 출신이다보니 무슨 아더가이가 아뒤를 바꿨다고도 알려지곤 했던 미션은 스피디한 영상미와 칼같은 반사신경으로 유저들을 영상에 몰입시키는데 성공했다. 위에서 말한 카보스코(Cabosco)는 인간법사인데 정말 숨을 막히게 하는 멋진 씬들이 많다. 동영상 제목은 Joys of a Frost Mage 라고 알려져있는데 혹시 기회가 된다면 볼 법하다. 영던파템및 장군셋 영상으로 막 이제 투기장이 시작하는 시점에 나온 영상인데 물정과 얼창의 사기성을 논외하고도 정말 잘 하는 법사다. 본인이 여러명에게 추천해줬는데 악플은 단 하나도 못 봤다.
그 밑에 있는 오마멀의 경우는 투기장 22 33 55 2700+ 삼관왕으로 세계에서 가장 월등한 성적을 보여준 시기가 있던 법사라서 추가해 넣었다. 덤으로 Speed 1편 2편의 영상도 있으니 동영상이 알려졌다고도 볼 수 있다. 워크무비에 올라오진 않았었지만 외국 유저들도 아는 사람들은 꽤 알고 있더라. filefront 에 올라온걸 공유하면서 볼수 있었다.
The Wrath of the Lich King불타는 성전에서는 동영상으로 새로운걸 보여준 사람은 없지만, 대세가 바뀐 만큼 투기장 성적으로 인하여 이름을 알린 사람은 많다. 이건 리치킹에서도 이어지리라 본다. 참신한걸 보여주기는 이제 힘들다. 유치원때의 상상과 30대가 넘어서의 상상이 다르듯 이제 다들 머리에 찬게 있는 만큼 생각해볼건 다 생각해봤고 투기장의 고득점을 위하여 국민빌드나 사기빌드가 유저들 사이에 성행할수 밖에 없다. 리치킹이 다른걸 제시할 순 없다. 이건 컨텐트가 유저를 막은게 아니라 올드유저들이 늘어나다보면 어느 게임에서나 생기는 문제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게 꼭 나쁘다고 보진 않는다. 볼 영상이 안 나오는 것도 아니고, 불성때 사실 재밌는 영상도 많았다. 특히나 필자는 투기장을 매우 좋아했기때문에 지겹고 영상미가 구려도 전장군 상위 1%들의 동영상들은 매우 재밌게 봤다. 그리고 또 모르지 않는가, 불타는 성전때는 안 그랬지만 리치킹에서는 또 충격을 주는 유저가 생길지. 와우 3번째 확팩이 나오기전까지 지켜 볼 뿐이다. 통계적으로 와우의 유저는 늘고 있고 할 것도 줄어들진 않았다. 과거는 추억으로 기분 좋게 남길뿐 미래의 새로운 충격은 시청자 자체의 발상의 전환으로부터 시작될 것이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ps: 쓰다보니 대기표 뚫었다! 오후 4시에 1200명 대기표가 뜨는 방학 크리는 물러가라
ps2: 이미지가 거의 없는 지겹고 성의없는 글의 끄트머리에 붙이는 트리비아
달라란에 보면 이런 놈이 있습니다. 호드 진영쪽 건물에 보면 서있는데 이 녀석의 원문은 High Arcanist Savor. 아마 제 블로그의 글들을 보신 분들은 한번 언급해서 아시겠지만 이건 북미의 유명한 길드(유명하고 또 블리자드와 관계가 깊은) Nurfed 길드의 원로 길드원중 하나인 Savor입니다. 옷도, 캐릭터 생김새도 동일하죠. 이젠 접은걸로 알고 있는데 친한 사이었는지 게임에 아무 것도 안 하는 npc지만 수많은 사람들이 볼 위치에 놔서 기억해주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