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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포세이큰 언데드 네임드 열전 (하편)
원래 최소 한달이나 두달 간격으로는 적으려고 했는데 지지난번 휴가는 바쁘고 심기 안 좋은 일들이 겹치고 지난번은 wwi 와 겹쳐서 바쁜 바람에 이제야 컨티뉴-_-를 해봅니다. 이번편은 지난번의 전사/도적편에 이어 캐스터편 ㄱㄱㅆ 서론 따위 업ㅂ습니다.

[상편] 포세이큰 언데드 네임드 열전
포세이큰 언데드 네임드 열전

(상)
Warrior - Indalamar
Warrior - Laintime
Rogue - Daddar
Rogue - Grim
(하)
Warlock - Drakedog
Warlock - Mute
Mage - Otherguy
Mage - Francis
Mage - Saerdna




--- Drakedog ---
언데드의 심벌인 캐스터들중 가장 먼저 소개해드릴 인물은 전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PvPer로 알려져있는 한국의 드레이크도그입니다.(이하 용개) 우선 먼저 용개란 캐릭터에 대해서는 이미 다른 분들 다 보셨을법한 이 글이 있으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http://katz.egloos.com/3223624) 심지어 군대 인트라넷에도 퍼가져 있더군요(-_-)놀랐습니다. 할말은 거의 다 저 글에서 이미 했기때문에 본 섹션에서는 짧게 요약정리를 하도로고 하겠습니다.

용개란 케릭터는 이미 익히 들어봤겠지만 크게 3가지로 나눠져 정의된다고 볼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하나는 오리초기당시 존재 유무도 알수 없던 비인기+초약세 흑마, 그리고 그중 가장 안 쓰는 특성인 파괴특성으로서의 선구자. 둘째로는 기계공학을 가장 먼저 pvp에 접목하고 응용한 기공피케의 선구자, 그리고 마지막으로 스탯보다 룩을 중시하고 한국에서 유별나게 없는 Roleplayer(?)컨셉. 뭐 한국쪽에서만의 이야기로 덧붙이자면 악명도 있겠죠.
<모든게 시작한 그 시점>

영상들로 따지자면 비록 1편은 아직 현재로 발전된 파괴빌드로 뿌리잡혀있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플레이 스타일은 현재로 진화해온것의 초본이었죠. 그리고 역시 용개시리즈의 특징이라면 기공인데 1편의 첫 교전부터 고블린 박격포가 날라다니고 이어서 썩은노움, 수류탄, 그리고 마지막씬에서 고블린 지뢰까지 기계공학이 pvp에 접목된 모습들이 판을 칩니다.

그런데 용개가 전세계적으로 유명유명하다 하다는데 그거 확인된 사실이냐 아니면 혼자 허풍 떠는거냐? 하시는 분들이 계실겁니다. 그런 분들을 위하여 좀 더 통계적인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일단 전세계 모든 와우영상, 유명영상은 99% 다 올라오는 워크무비닷컴을 기준으로 보겠습니다. 시리즈의 다운수는 약 230만으로 2위입니다. 1위는 니힐름 공대 영상이 300만을 넘겼습니다. 하지만 니힐름 공대 영상은 세계적으로 레이드에 관심있는 사람이 pvp보다 많고, 세계첫킬 동영상 숫자가 한두개가 아님을 감안한다면 DD시리즈 7편만 나온체로 2위에 걸쳐져있는 인물에게 비교적으로 높은 점수를 쳐줄수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영상제작가 부분에서는 1위를 달리고 있죠. PvP 단일 영상 다운에서는 DD7 이 70만건으로 2위를 위치하고 있습니다. 1위는 Grim 2편인 Total Annihilation 으로 75만건정도 되죠. 영상평균다운에서도 1위라고 볼수 있구요. 팬무비가 나오거나 한국홈피에 외국인이 너무 많이 와서 영어로 도배되는 현상도 그의 인기를 느끼게 해줍니다.
<3명이 달라붙었을때 수류탄으로 광역스턴을 날리고 공울로 올메즈하는 장면
보는 모든 이가 소름이 끼쳤을 것이다. DD7편에서 어격공울 콤보로 돌아왔다>

저주에 의한 저항력이 마이너스가 되는것이 안된다는 것외에 점화가 즉시시전이 되고 크리템이 널리 풀리며 파흑의 플레이가 좀 더 원활해지며 그의 영상은 전작보다 나은 후작들의 연속이 됩니다. 선구적인 1편, 파괴흑마의 정의를 내린 2~3편에 이어 4편도 영상미가 좋았고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컴백영상 5편이 있습니다. 6편의 경우가 유일한 삼천포가 됐는데 당시 41번째 특성이 확팩전에 오리지날 말기 패치로 풀리게돼 그 전에 영상을 릴리즈 하려다가 원래 편집을 맡았던 Pathologist 의 기술적 부하로 시간이 걸려 베타게임을 유료화로 출시한 수준의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뒤늦게 dyF cut 버젼이 나오지만 전작을 덮어주기에는 늦었었습니다. 하여간에, 6편의 체크포인트를 두고 5편이후로 기나긴 시간이 흐르고 7편이 나오는데 현재로서 유일무구한 시리즈인 7편은 태클걸데없는 완벽에 가까운 구성미, 영상미와 어우러져 시리즈 역대 최고의 평가와 다운을 받게됩니다.

현재 시점으로 야기하자면, 수많은 사람들이 이 영상들에 빠져 파흑을 위하여 흑마로 넘어왔어도 현재 확팩의 모습속에 영고생착등 다른 흑마로 가버려 파괴흑마 커뮤니티가 존재하지 않다고 봐도 무방한게 현실입니다. 하지만 그는 홀로, 어렵사리 온몸으로 고통을 짊어지고 모두가 말하는 "확팩에서 파흑은 pvp에서 버려졌다" 라고 말하는 파흑의 우물을 끝없이 파고 있습니다. 시간은 길었어도 어느정도 전클전특성을 상대로 솔루션이 생겼다고 말하는 그는, 현재 조심스럽게 8편을 준비하고 있죠. 리치킹의 특성툴을 보면 파흑은 오리->성전보다 더 끔직한 수준의 어려움이 있을것으로 견주어지는데 세상 pvper 가 다 버려도 마지막 파괴자로 남아있으려는 미래의 모습이 기대됩니다.



--- Mute ---

뮤트는 누구인가? 뮤트라 그러면 모르는 분들이 많을겁니다. 하지만 '로그크래프트'를 아시는 분들은 많죠. Mute는 다름아닌 로그크래프트 3부작의 제작자입니다. 로그크래프트는 편당 30분정도 되는 다큐멘터리형 PvP영상으로 도적의 오버파워에 대하여 질책하며 너프를 요구하는 동시에 흑마의 상향이 급하다는 의미를 사방에 내포한 고도의 영상입니다. 이 영상이 풀린 이후로 커뮤니티는 도적과 흑마에 대한 밸런스 문제로 논쟁과 혼란(?)에 빠졌고 이때부터 흑마는 현재의 4차원으로 점차적으로 쉬지않고 상향이 됩니다. 설득력있는 말빨과 반문하기 힘든 논리로 현재의 흑마를 존재하게한 그는 말할 것 없이 당연 유명인으로 떠올랐습니다.
<첫영상은 도적을 비꼬는 장면에서 시작한다>

로그크래프트의 1편은 WoR 3편입니다. 즉 3편, 2편, 1편순으로 봐야하는 역순형 삼부작이죠. 3편의 시작은 이러합니다. 개발컨 도적 하나가 전사에게 은밀하게 접근하여 신나게 썰어댑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 피가 얼마 안 남은 전사를 놔두고 제압죽격평타에서 나온 몇몇 크리에 만피에 가깝던 도적은 끔살을 당합니다. 이 도적은 공홈의 도적 게시판으로 가죠.
"전사가 나를 이겼어! 진짜 날 이겼단 말이야! 도대체 이건 뭐지?"
"맞어! 전사는 판금낀 도적이라니까"
"난 전사를 상대로 승률이 50%야! 50%라니 말도 안돼!"
"너프 점!!!!"
"난 닌자 고수고 상대는 허접하기때문에 8클래스를 내 눈감고 발라버릴수 있지.
그런데 전사는 날 이길수 있어!! 도적은 너무 약해! 전사는 너무 강하고! 이건 밸런스 문제가 심각해!!"
한편, 흑마 게시판에서는
흑마: 저기... 도적에게 뒷치기를 당했는데요 죽을때까지 움직이지도 못했어요. 이거 좀 억울한데요
도적리플: 발컨색히 찌질거리기나해라 ㅋㅋㅋ

이 신랄한 풍자는 당시 북미쪽 공식 홈페이지의 게시판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도적이 재미있는 클래스이기때문에 개나소나 많은 유저들이 하고, (특히나 뮤트는 도적은 닌자나 사무라이 따위에 환상을 가진 초딩들이 재미보려고 한다고 비꼬기까지 합니다) 그들은 너무 쉽게 많은 클래스를 썰어버릴수 있다는겁니다. 그들은 클래스가 좋은게 아니라 자기네들이 고수이기때문에 그런거라고 환상에 빠지지만, 전사를 상대로 싸우기가 힘들어지자 전사 너프나 하라는 글을 수시로 올린다는 것이죠. 그 당시에 도적 전사를 제외하고도 수많은 클래스중에서, 한번도 빛을 못 보고 최악의 클래스였던 흑마 뮤트는 그 장면을 옆에서 지켜보다가 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그리고 이 시리즈를 만들어 사람들에게 그들의 상황에 대하여 선동(?)을 하려는 프로젝트를 감행합니다.
<로그크래프트는 풍자뿐만이 아니라 통계적으로 반문을 못하게 했다>

도적이 스탯으로 받는 이득, 에픽셋에서 받는 이득, 무기 하나만으로의 큰 업그레이드 기타등등 뮤트는 도적과 흑마를 두고 모든 면에서 두 클래스를 하나하나 비교해나갑니다. 이는 당연스레 도적이 현재 너무 좋은 클래스임을 입증해주게되죠. 단순히 스탯업글뿐만 아닌, 콤보시스템과 절개에 따른 클래스 어드벤티지를 다양하게 설명해줍니다. 블리자드도 설득된 것일까, 이 동영상이 나온 시점으로 흑마는 현재 4차원이라고 불뤼우는 위치까지 순식간에 떠오릅니다. 확팩에서는 영고생착이라하지만 오리시저러때 '4차원 악흑'이란 말은 이 사람이 만들어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2편에서는 용개도 등장한다(?)>

첫작(3편)에서는 전반적인 도적과 흑마의 비교, 도적의 사기성을 설명한데 반해 2편에서는 흑마의 문제점을 샅샅이 파헤칩니다. 피로의 저주부터 시작하여 흑마 기술들의 하나하나가 문제점이 많다는 것을 말하고, 첫작이후에 "용개 영상보면 흑마도 존나 쎈데 너는 뭐냐" 라고 악플을 다는 사람들에게 반문을 해주기 위하여 용개도 가상출현을 시킵니다. 이 섹션에서는 용개영상의 크리률은 편집빨이다라는 것부터, 급장을 쓰고 서큐버스에게 상대가 달려들경우 얼마나 쉽게 발릴수 있는지 등 사람들이 태클건 모든 부분을 또 하나하나 다 반문해줍니다. (뮤트는 실제로 용개를 존경하므로 비꼬는 의미가 있는건 아니라고 영상끝에 밝혔습니다)

치밀한 설명으로 자신의 클래스를 살리고 와우의 밸런스를 붕괴해준(?) 뮤트, 그는 진정한 하드코어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여담이지만 저는 무엇보다도 그의 영상에 쓴 음악선정이 정말 대단했다고 생각되네요 -_-b



--- Otherguy ---

아더가이, 말할게 너무나도 많은 유저. 모든 PvP 프로모션 영상의 선구자. 법사 플레이스타일의 정의자. 프로적 면모를 보이는 키바인딩, 카메라움직임, 사이드스탭등 아더가이는 PvP, 특히 PvP영상에 있어서는 모든 것의 아버지가 아닌가 싶습니다. 전편에서 말했듯 엄밀히 말하자면 와우의 pvp영상은 무슨 클베때 자잘하게 대규모 필드쟁등으로 간단하게 선 보여졌고, 최초의 pvp영상으로는 daddar 가 나왔었지만 별로 각광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냥 '와우 소개영상' 수준이었죠. 하지만 아더가이의 영상은 아니었습니다. 요즘에 돌아다니는 셀프프로모션 영상처럼, pvp에 대해서 배우거나 참고하거나 아니면 단순히 재미로 보는, 그런 현재의 영상으로서는 최고봉이자 최전방의 영상이 된거죠. 사람들은 이 영상으로 법사에 대한 많은 것을 배우고, pvp영상의 재미에도 빠져 동영상 붐을 일으키게됩니다. 익히 알려진 Drakedog 시리즈나, 국내국외로 나온 수많은 법사 영상이 아더가이의 영향을 받았다는 것은 반문할 여지가 없었습니다. 특히나 아더가이와 단축키 배열이라던가 핫바플립(메인 핫바 돌려가면서 쓰는 스타일), 그리고 당시에 나왔던 수많은 영상이 Sum41, Thrice, Papa Roach, Hoobastank, Yellowcard등 하코락과 펑크, 이모코어를 쓴것만봐도 그는 컴퓨터로 따지자면 프로그램을 벗어나 OS수준의 모태가 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국내의 아더가이추종자(?) 댕자님과 유럽의 추종자 Sivvis 영상들도 익히 알려졌죠.
<무적을 쓰면 옆에가서 춤춰주는 여유와 센스>

오프닝도 클로징도, 거창한 편집도 없이 전투만 짧게 담아둔 그의 영상은 볼거리가 정말 충만했습니다. 특히 1편에서 모든 것이 시작될때의 그 불태버튼 스팸질과 함께 울려펴지는 thrice 음악의 드럼비트는 전율을 주기 딱 좋았죠.

그동안 법사들의 pvp라면 이런식이었습니다. 어떻게건 일단 상대를 양변한뒤, 불작을 날리고 맨자리에 서서 꾸준히 화염구를 날리는 상황이었습니다. 아니면 비전을 깊게타서 냉정불작을 날리고 신화나 신폭질로 마무리하려는 막나가는 스타일이었죠. 하지만 평균적으로 모든 사람들의 생각을 벗어나 아더가이는 화염구류 특성은 아예 찍질 않고 양변후는 화염구로, 나머지는 불태와 화작으로 요리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상대가 몇명이건, 아무리 피가 적건, 신폭을 난사하는등의 마나비효율적인 행동은 하지않고 끝까지 하나도 불태로 마무리하여 항상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게 관건이었습니다. 양변, 마반, 점멸, 얼회, 냉정 이 5대 기술은 최선의 상황에 최고의 타이밍으로 능숙하고 부드럽게 컴퓨터에 저장된듯 사용하여 침착하고 교과서다운 모습을 유저들에게 보여줘 법사 커뮤니티가 발전하는데 최고의 공헌을 했다고도 볼수 있겠습니다. (여담이지만 아더가이는 기공을 하고 있어도 자신의 영상에는 기공을 사용한 씬은 넣지 않았습니다)

아이템면에서도 모습이 달랐습니다. 대게 법사는 지능템을 모으던 반면, 아더가이는 극크리와 체력에만 집중하였습니다. 특히나 그의 특성은 비전에서 냉정 이후 3% 크리까지 찍은 28비전 23비전 불태극대 빌드였기에 극크리와는 더욱 시너지가 강해졌고 체력으로 pvp에서의 강인함을 입증하였죠. 어디에 쓰냐고 버려지던 시체더미로브가 갑자기 베스트셀러 상품으로 등극한것도 이 시점이었습니다. (ps: 당시에는 뎀증이 없었습니다) 그뿐인가, 아더가이는 항상 앞을 달려가며 아이템들을 너프하기로도(?) 유명합니다. 처음 서로우힐 시리즈가 나올때 아더가이가 쓰던 보조무기는 기술들의 마나 소비량을 일정량 감소시켜주는 아이템이었기에 불태를 아무리쏴도 마나가 줄지를 않았습니다. 그것과, 비전특성의 지능뻥튀기로 템으로 빠지는 마나통을 보강해줬죠. 이 아이템은 보기좋게 너프를 당했고, 확팩에 와서도 얼개보석을 너프시켜주는등 많은 테스터적 성향을 보였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서로우힐3편의 시작, 1:4 장면
아직도 Social Distortion의 Reach for the Sky 를 들으면 설렌다>

아더가이는 많은 하드코어 pvp유저처럼 게임전체에 있어서는 하드코어하진 않았습니다. pvp할것 다하고 레이드 컨텐트만 남은 시점에서 조용히 잠적해버렸죠. 당시에는 아더가이가 교통사고로 죽었다는 루머까지 신랄하게 퍼졌었지만 컨텐트 패치가 추가되었을때 다시 등장하여 동영상을 몇 편 더 찍습니다. 냉화빌드등을 많이 이용한 영상들이었는데 당시 최고 전성기를 달리던 Saerdna(새드나)의 영상때문에 비교가되어 별로 호응을 받지 못합니다. 이때 아더가이는 레이드를 옛 친구들과 뛰게되는데 레이드는 역시 자신과 안 맞다는걸 알고 금방 다시 잠적해버립니다. 그러더니, 확팩이 나오나마자 하루도 늦기 않고 달려 만렙을 찍고 이것저것 하다가 동영상을 찍고 다시 잠적해버렸죠. 아마 리치킹에서도 똑같은 짓을 하리라 생각됩니다.

참고로, 아더가이는 출장근무를 하는 회사원이기때문에 꾸준히 플레이를 하지 못합니다. 예전에 투기장뛰다가도 출장 나가야된다 그러더니 2달간 사라졌습니다(-_-); 그 외에 다른 게임도 많이 하구요



--- Francis ---

아더가이 영상의 영향으로 법사의 99%는 불태법사로 pvp를 즐기고 있을 무렵, 2005년 5월쯤, 흥분에 말을 떠는 외국친구 한명이 길드창(및 음성챗팅 vent)에서 소리를 질러댑니다. 이 동영상을 꼭 보라고. 법사의 새로운 혁명이자 신이라고... 도대체 무슨 소란이지하며 본 그 영상은 프란시스의 냉정냉기 빌드인 21/0/30 냉냉 법사의 영상이었습니다.
<간지얼방은 이때부터 시작됐다>

기대하고 보지 않았지만 본 이후에 법사들은 새로운 충격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쓰레기라고 생각되던 냉기 특성이, 이렇게 변할수가 있다니. 그것도 냉정은 불작 원큐로만 써야한다는듯한 그런 사고방식에서 마반얼회얼화냉정얼화냉돌 콤보등 냉기에 접목시켜진 모습은 정말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그나마 냉기한다는 사람들은 냉보를 찍고 신화를 난사하곤 하는 방어적 면모를 보였는데 프란시스의 냉기플레이는 끔찍하게도 공격적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프란시스의 영상은 후에 가장 익히 알려진 법사인 부트네(Vurtne)를 만들어냅니다. 화염속에 빠진 법사의 세계에서 냉기의 pvp능력을 떠올린 한국의 선구자, Francis.



--- Saerdna ---

새드나는 본인이 손꼽는 최고의 영상 제작가입니다. 새드나 2편과 3편, 특히 3편은 최고의 PvP 동영상이죠. 많은 '고수' pvp동영상들은 자신의 스타일에 대한 정의나, 선구자적인 면에서 각광 받았지만 상대는 아직 많이 미숙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정말 pvp의 p자도 모르는 상대부터, 어느정도 개념은 있지만 미숙한 유저등이 3~4명씩 쓸리는 것이 동영상의 구성 컨텐트였는데 새드나는 그걸 깨고 나왔습니다. 상대도 완벽한 개념을 갖추고 나도 괴수같은 반사신경을 갖춘 오금이 저리고 한시도 눈을 뗄수 없는 영상을 만들어낸거죠. 이런 대단한 동영상 퀄리티뿐만이 아니라, 새드나는 오리지날 중기부터 말기까지 장식한 냉화법사의 '지존'으로 떠오릅니다.
<화면을 보지도 않고 쓰는 예측 얼회한파얼회와>
<망치 날라올걸 알고 미리 한파를 눌러놓고 얼방쓴뒤 화면보는 예측 얼방>

<냉정쓰는 소리 귀로 듣고 바로 쓰는 간지얼방으로 냉정얼화 막기까지>

새드나 2편부터 말하자면, 누구나 구구절절히 말하는 아더가이의 영향을 받은 모방적 불태 법사 영상에 불과했습니다. 당시 모든 영상들이 150메가정도인것에 비하여 700메가짜리라는 거대한 영상이었는데 이것도 명장면은 한두개가 아닙니다. 이때 전 새드나에 빠지게 되었는데요, 가장 인상적인 장면이었다면 드루를 한명 상대하고 피마나 없는 상태에서 붙은 전사를 상대로, 최대한 시간을 끌며 pvp깃발을 꽂아 피를 올려 죽격 범위에서 피하고 없는 마나로 냉정'불태' 법봉으로 마무리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응용력과 능숙함이 베였다는 모습을 보여주는 씬이었죠.

새드나 3편은 냉화빌드의 상징이자 부트네를 또 냉냉빌드에서 부트네3 냉화빌드로 갈아타게 만드는 그런 영상이었는데요, 엄밀히 말하면 '선구자'는 아니었습니다. 그당시 선구자로는 한국의 '간지마반'이란 법사분이었습니다. 그때 냉화빌드로 다양한 영상을 보였지만 다들 '왜 그런 쓰레기를 타냐' 같은 식으로 비아냥 당하고 한국에서는 거의 알려지지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게 워크무비에 올라갔다가 유럽쪽에 알려지면서 유럽쪽에는 냉화빌드에 대한 새로운 발견으로 알려져 엄청난 연구와 실험이 잇따랐고 그걸 정석화 시킨것이 새드나 영상이라고 볼수가 있죠.

당시 냉화로 따지자면 진정 쓰레기였습니다. 대부분 3특성이 아니라 5특성을 찍어야만 했고, 비전의 환기와 정신집중도 없어 마나는 허덕이기 일수였고 마반연마와 냉정없는 pvp는 납득이 될수 없는 시점이었죠. 하지만 보조 특성인 비전을 과감히 버리고 공격 특성인 냉기와 화염을 한데 더불어 몰아치는 새로운 플레이 스타일은 '이렇게 하는거다' 라고 새드나가 잘 보여줬다는데 의미가 있겠습니다. 그 이후로 냉화는 환기가 기본 기술이 되고 법사 특성 물갈이시 많은 스킬들이 5포인트에서 3포인트로 줄고 산산조각이 화염데미지에도 터지는등 버프가 많이 되어 오리지널의 후반기를 장식하는 특성이 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냉화를 너무나도 능숙하게 플레이한 새드나의 짐승같은 반사신경과 보는 이가 답답하지 않는 개념투철한 적들을 상대하는 모습은 보는 이로서 대만족을 연발하게 할수 있는 그 모습에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힐한방 시전하지않고 녹아내리는 성기사들대신 몰아칠줄 알고, 디스펠과 힐훼이크를 쓰며 양변당하기전에도 먼저 말에서 내려 망치를 던지는 적들, 쿨쓸거 다 타이밍 맞춰 쓰는 도적들과 수류탄으로 무장한 pvper들로 이루어진 퀄리티 좋은 영상은 다시 또 볼수 있으려나 싶을 정도네요. '실력파'영상으로는 투기장 영상들이 있지만 투기장 영상의 지루함은 떨춰버리고, 월드pvp영상의 허접함도 없이 개념+재미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은 새드나는 아직도 많은 법사들의 입에 오르내릴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

원래 3편 구성으로 생각하고 있었으나 다시 생각해본결과 목차2는 생략하기로 하였습니다. 어느정도 네임드여도 알려진 비중이나 쓸거리 자체로는 많지 않은 인물들이고, 비록 쓴다하더라도 캐릭터 리스트에 일관성이 없어보이는데다가 차후에 나올 글들과 중복되는게 많아 보일듯 해보입니다. 언데드 네임드 열전에 사제가 없다는건 상당히 유감스러운 일이지만 정말 마땅히 네임드였다 할 사람이 없는건 사실입니다 -_-; 그나마 목차2에서 밝혔었던 Beckon 과 Zaz가 있는데 이 둘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하자면 Beckon 은 PvPriest 로 유명한 제작가로 가장 유명한 영상으로는 신수 특성으로 미칠듯한 뎀딜을 했던 영상이 있고, Zaz는 그나마 가장 네임드였던 암사제 pvp영상을 찍은 사람입니다. Alliance Hunt 와 깃전 영상 두가지가 있고 구성이 재미있습니다. 그 외에 한국의 갱스타, 알렉시스(프란시스님 부케)가 있고 외국에서도 섹시(Seksi)같이 최고의 편집과 다운수를 자랑하는 영상도 있으며 투기장 고득점 영상인 Swarm 시리즈가 있지만 여전히 그 어떤 네임드에 비해서 너무 마이너인건 사실이지 않나 싶습니다. 完.
by Katz | 2008/07/23 11:55 | 게임 토크 | 트랙백 | 덧글(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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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후크샤 at 2008/07/23 12:35
잘 읽었습니다.
역시 룡개쨩은 간지의 화신!!
Swarm시리즈는 솔직히 영상미로 따지면 너무 재미가없죠; 안습의 사제pvp.
Commented by appler at 2008/07/23 13:35
재미 있게 잘 읽었습니다.
어지간한 게임사이트 찌라시들 보다 훨씬 양질의 재미를 느꼈네요
rss리스트에서 업데이트 되기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을 정도 입니다.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기원합니다.
Commented at 2008/07/23 17:15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Neidhardt at 2008/07/24 12:30
드디어올리셨군요 -_-)b 잘읽었습니다
Commented by TaihoClub at 2008/07/24 20:00
드디어 올라왔네요~ 감사합니다 +_+
Commented at 2008/07/25 02:00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캐논 at 2008/07/25 03:26
힛갤로
Commented by pasak at 2008/07/25 09:52
룡개쨩 EE
Commented by vassline at 2008/08/04 01:57
vurtne는 인터뷰에서 saedna는 알지도 못한다고 했죠. 머 진실인지는 모르지만,
사실 냉화 빌드가 유행하게 된 뒤에도 vurtne는 냉냉 빌드로 동영상을 1,2편을
제작했죠. vurtne말로는 sarotti 동영상을 보고 아주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하는데
sarotti가 냉화빌드를 썻죠. 시간상으로도 sarotti의 영향을 받아 냉화 빌드로 바꾼
게 맞는거 같습니다.

냉화빌드는 간지마반님과 albis가 거의 비슷하게 동영상을 내기 시작했으나 역시
가장 유명한건 saedna겠죠. 저 동영상의 충격은 정말 대단했죠.

프란시스님 동영상은 참 놀라웠죠. 두번째 싸움에서 등장하는 트롤법사 칸젤이 지
금의 오마멀님이라는. 프란시스님이 편집한 오마멀님 동영상 1편 속력 보니깐 그
당시 컨트롤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만큼 대단하더군요. 지금 봐도 놀랍다는..
어쩃든 프란시스님도 제대하고 복귀하셧네요. 와우 참 오래됐네요. 헐헐.
Commented by 영원불멸 at 2008/08/08 20:22
캋쨩 이번 확장팩나오면 리뷰해주면 안됨? !
Commented by Katz at 2008/08/10 13:11
더러운 군발휘라서 지지영 G_G)b
Commented by 영원불멸 at 2008/08/15 18:36
언제 군발휘됐삼? -_-;부대주소 불러봐임
Commented by jimsong at 2008/08/10 17:08
vurtne 3편 크레딧부분 special thx에 새드나 이름 있어여
Commented by Katz at 2008/08/11 01:08
거기 적혀있는 안드레아스는 저희가 알고 있는 그 새드나가 아니라고 합니다
Commented at 2008/08/23 19:39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페코 at 2008/09/11 13:29
괜히 하나 남겨봄 계정 잘 쓰고 있어요ㅋㅋ
골드도 좀 넣어뒀음,,,수리비로 쓰려고...;;;
Commented by Byungsin at 2008/09/21 23:04
항상 잘 읽고 있습니다.

캇츠님 블로그에 리플 달려고 회원가입도 했어요 ㅋ_ㅋ

mute의 동영상에 관해

'옷 다 벗고 아이디 생성시에 주는 단검으로 최고사령관까지 썰어버렸다'는 얘기도 붙이면 좋을꺼같아요 ㅋㅋ
Commented by 小吉 at 2008/10/02 03:43
Commented by Byungsin at 2008/09/21 23:04
항상 잘 읽고 있습니다.

캇츠님 블로그에 리플 달려고 회원가입도 했어요 ㅋ_ㅋ


↑ 캋 이미 한국 와우계의 대부 된 듯
Commented by 용캐 at 2008/10/03 12:48
님아 구글에서 운좋은예감으로 용개라고치면 님블로그뜸여 우왕ㅋ굳ㅋ
Commented by 부탁이 있습니다 at 2009/05/14 00:58
saerdna 동영상 있으심 보내주시면 안될까욤?
Commented by Katz at 2009/06/05 09:48
받으실 연락처를 주셔야..
Commented by 123 at 2009/12/11 19:56

Byungsin // 영상 내내 썰리는게 랭크 12~14 그당시 그 서버에 존재하던 모든 넴드를 다

쳐발라버렸죠.. 흰템무기 하나 달랑들고

주목할만한 영상은 그당시 얼라이언스 나엘 전사의 간지가 뭔지 알려주었던 동영상 게

이 Maydie 였었죠. 그 옷다벗고 한손에 레벨1짜리 단검든 Mute에게 처참하게 발리고 영상

찍힌 이후 메이다이가 안보인다는 얘기가.. 보는 내가 슬펐었는데 ㅠ.ㅠ
Commented by 으왘 at 2010/10/26 14:16
정말 좋은 자료네요 ㅠ 많은 참고가 되었습니다(__) 감사합니다(__)
Commented by sdasa at 2014/12/05 01:42
네임드사다리,파워볼,로하이게임 작업픽 판매합니다.

소스로 프로그램 돌려서 나오는픽 절대아닙니다.

해킹픽도 아닙니다.

원래 극소수에 지인들과 진행을 했다가

어느정도 예상한 금액을 넘기고 그 이외에 몰수나,먹튀나

신경쓸일이 너무 많아서그냥 판매를 할려고 합니다

아시는분들은 아실껍니다. 더도말고 5분만 생각하고있구요

글올릴려고 보니까 이런저런 픽파시는분들이 많던데 제가다 민망하네요

테스트픽이라든가 못믿겟다는둥. 연락주시지마세요. 애들장난치는 작업장 아닙니다.

조심하시고 잘알아보시고 구매하세요

자세한건 카카오주시면 되구요
jjj821 로주시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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